[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군포시의 대표 봄 축제인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4월 19일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란 주제 아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막식은 저녁 7시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한 카드섹션과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 개막선언에서는 군포철쭉축제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역사와 시민들의 애정을 담은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나아가 ‘나의 철쭉이야기’ 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경기도의원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축하 공연이었다. 이찬원의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많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는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군포 지역 예술가들이 차 없는 거리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봄을 맞이하여 꼭 한번 걸어봐야 할 경기도 남양주시 명산이 있다. 바로 천마산(天摩山)이다. 산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곳은 고려 말 이성계가 사냥을 하다 그 위용에 감탄해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는 말을 남긴 전설에서 유래했다. 그렇게 ‘하늘을 문지른다’는 의미를 담은 천마산은 이름 그대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풍경을 선물하는 명산이다. 해발 812m, 남양주시 화도읍과 오남읍, 진접읍 경계에 솟은 천마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깊고 높은 산세를 자랑한다. 봄이면 야생화의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짙은 녹음이 산객을 감싸며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불타오른다. 겨울엔 설산의 풍경마저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사계절 모두 빼어난 자태를 뽐낸다.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코스는 수진사에서 시작해 ‘천마의 집’을 지나 천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 코스는 왕복 약 2시간 30분 남짓 걸리는 중급 난이도의 산행 코스로 본격적인 오르막 전 천마산시립공원 입구의 전나무 숲길이 상쾌한 시작을 알린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잣나무숲이 나타나고 맑은 공기와 함께 숲내음을 깊이 들이마실 수 있다. 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본격화하며 관광산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개관, ‘황금해안길’ 착공 등 주요 관광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올해는 화성시가 서해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시는 오는 4월 29일 황금해안길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5억원(도비 20억6,000만원, 시비 444억4,000만원)을 투입해 전개된다. 특히 궁평항에서 제부마리나항까지 이어지는 17㎞ 구간을 도보 관광코스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안길에는 해안데크 4.6㎞, 지상데크 400m, 해안경관도로 12㎞가 설치될 계획이다. 공사는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간에는 해안데크 0.8㎞와 둘레길 정비 4.2㎞, 2구간은 해안데크 2㎞와 둘레길 정비 2.5㎞, 3구간은 해안데크 1.8㎞와 둘레길 정비 5.7㎞가 각각 포함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1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벚꽃이 만개한 4월,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일대에서 열린 ‘벌터산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 가운데 약 2,5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상춘객들이 함께했다. 벌터산벚꽃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는 지역 대표 봄맞이 축제다. 특히 수진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수준 높은 공연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해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남시립합창단은 ‘바람의 노래’와 ‘투우사의 합창’을 선보이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수정구 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8개 팀, 89명의 주민들이 라인댄스, 통기타, 난타 공연을 펼쳐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성남 갓 탤런트’ 무대에서는 시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개 팀, 17명의 참가자들이 태권도 체조와 K-POP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성남예총이 주관한 ‘찾아가는 미니콘서트’도 더해져 축제의 감동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여주시의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인 ‘제9회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가 지난 4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일 개막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정병관 의원,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해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축제는 ‘꽃바람, 신바람, 흥바람’이란 주제 아래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38-8 일원에서 3일간 펼쳐졌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여주를 대표하는 봄철 관광명소로 그 위상을 높였다. 아울러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다만 축제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경남 산불 피해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행사의 일부 일정을 조정했다. 더불어 꽃샘추위로 인해 지연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준비하며 더 아름다운 벚꽃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축제는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목표로 한 가운데 흥천면 일대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조형물과 미니 스포츠카 포토존, 야간 별빛 포토존 등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벚꽃 명소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의 차가운 기억은 어느새 아지랑이와 뒤섞여 사라지고 성남의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했다. 도시 곳곳은 분홍빛 꽃물결로 출렁이고 시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리로 나와 봄을 맞이한다. 성남시가 소개한 ‘벚꽃길 명소 9경’은 올해도 어김없이 봄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벚꽃 9경 중 1경은 천변 따라 걷는 봄의 길목, 분당중앙공원이다.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분당천변 2㎞에 달하는 이 벚꽃길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봄의 산책로다. 강물처럼 흐드러진 벚꽃 아래로 유모차를 끌며 걷는 부모, 손을 꼭 잡은 연인, 반려견과 함께한 이들이 봄을 온몸으로 느낀다. 하늘과 맞닿은 벚꽃터널을 걷다 보면 이곳이 도시 속이라는 사실조차 잠시 잊게 된다. 2경은 야탑동 탄천변으로 달리며 즐기는 벚꽃의 향연이 백미다. 분당구보건소 앞 탄천변 1.5㎞ 구간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조깅하는 사람들 곁으로 흐르는 벚꽃이 바람에 일렁이며 응원을 보내는 듯하다. 벚꽃 아래서 스트레칭을 하는 이들의 얼굴엔 봄볕이 내려앉고 탄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마치 동화의 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에 위치한 정충묘는 병자호란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군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다. 이곳은 국가의 존망을 걱정하며 목숨을 바친 충신들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공간이다. 1636년(인조 14) 겨울 조선은 청나라의 침략을 맞닥뜨렸다. 인조와 조선 조정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고 전국 각지에서 왕을 구하기 위해 근왕군이 조직되었다. 경상도에서 조직된 4만 명의 군대도 북상을 시작했지만 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군과 마주하게 된다. 쌍령 전투는 청군과 조선군이 예상치 못한 전장에서 맞붙어 치열하게 전개된 전투였다.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안동영장 선세강 등이 지휘하던 조선군은 숙련된 포수들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싸웠다. 하지만 탄약이 바닥나고 화약을 급히 재분배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면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청군이 손쉬운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었다. 청나라의 정예 팔기군 중에서도 가장 정예로 꼽히던 바야라 호군이 큰 손실을 입었다. 또 지휘관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고 전투를 기피한 군사들이 처벌받는 등 혼란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광명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간 정책브리핑을 열고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추진 현황을 공식 발표했다. 장병국 광명시 신도시개발국장은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업이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산·하안택지지구는 총 14개 단지, 기존 2만6,518가구에서 3만2,000여 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약 6,000 가구가 증가하는 이번 재건축 사업은 광명시 도시재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인가, 2030년 착공을 거쳐 2033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특히 이번 재건축 사업에서 기존의 관행을 탈피했다고 강조했다. 정밀안전진단 승인 전에 지구단위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는 정밀안전진단 이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다. 반면 광명시는 이를 앞당겨 통합 개발 방향을 신속히 제시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구리시 그리고 서울 광진구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해발 295.7m로 낮은 산이지만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백제와 고구려, 신라의 치열한 영토 다툼이 벌어졌던 역사적 무대이자 온달 장군의 전설이 전해지는 유적지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또한 등산로가 완만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구리시에서 시작하는 등산 코스는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편안한 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차산은 한국 고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에는 백제가 축성한 아차산성 그리고 고구려가 방어 목적으로 쌓은 아차산 보루군이 남아 있다. 삼국 시대에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빈번히 일어났는데 특히 고구려 장수 온달이 신라군과의 전투에서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구리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활용하여 아차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온달 장군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차산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미래지향적 도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박물관 구축에 본격 나선다. 4월 7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 일원에서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공사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성남시박물관 전시동 건립은 체험형 콘텐츠와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성남시는 명실상부한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 중원구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김대진 한국문화원 원장, 최영철 수영로지콘 대표, 유규진 태양종합건설 대표, 정연일 동우이앤씨 상무, 전경만 수정구청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신흥2동, 중앙동, 금광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 단체장 및 단체원들도 함께하여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성남시박물관 전시동은 오는 2027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사업비 476억 원이 투입된다. 전시동은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6,600㎡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을 선포하고 연간 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로써 여주시의 관광도시 비전을 새롭게 구축하는 대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그동안 세종대왕의 능이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알려져 왔다. 이를 토대로 풍부한 자연자원과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체류형 복합 관광지로의 본격적인 발돋움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여주시는 지난 4월 3일 여주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시민결의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각계 유관기관 관계자, 관광업계 종사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공동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시민과 관광업계 대표 5인이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하며 여주시가 나아갈 관광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주는 세종대왕의 도시이자 전통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그간의 인프라 구축과 준비를 바탕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콜롬비아, 뉴욕을 방문하며 인천 교육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과는 1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감을 포함한 공식 방문단 10명이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6박 9일간 콜롬비아와 뉴욕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인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각오다. 이번 순방은 콜롬비아 교육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콜롬비아 누에바 그라나다 대학을 방문해 ‘대전환의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인천교육의 핵심 비전인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교육의 글로벌 비전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도 교육감은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인천시교육청과 현지 교육기관 간의 교류 협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3월 31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삭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민은 없고 고양시 발전은 외면한 의회는 각성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에 선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가 걸린 사업 예산들이 '시장 관심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복적으로 삭감당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 따르면 시가 제출한 2025년도 첫 추경 예산안 중 약 161억 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47건의 사업 중에는 공립수목원·박물관 조성, 원당역세권 개발, 창릉천 우수저류시설 설치, 일산호수공원 북카페 조성 등 고양시의 장기적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일부 사업은 3회에서 많게는 7차례 이상 반복 삭감된 '단골 삭감사업'이라는 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시장은 인공지능과 IT 기술을 접목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대표 사례로 들며 예산 삭감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해당 사업이 24시간 민원 응대, 교통 흐름 최적화, 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봄꽃의 정취와 명품 한우의 풍미가 어우러진 제22회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경기 양평군 개군면 시가지와 내리·주읍리·향리 산수유 군락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가운데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평군의 자랑인 명품 양평한우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거세우)를 활용한 고급육 생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그 품질과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산수유 만나 GO, 한우 맛나 GO’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으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초대형 산수유 한우 육회비빔밥 만들기, 산수유·한우 골든벨 퀴즈, 노래 한마당,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규모를 다소 축소해 운영됐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축제 개막에 앞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애도와 연대의 뜻을 표했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지역민들과 함께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폐업 2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12일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운영 재개 덕분에 성남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남부 및 경기 동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침체된 터미널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터미널 운영 정상화를 유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2004년 개장해 수도권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3년 1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승객 감소와 경영난 악화로 결국 폐업했다. 이후 성남시는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승차장을 설치하고 버스를 운행했다. 이로 인해 기존 터미널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여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승객들은 실내 대합실 없이 길거리에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으며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에도 대기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고령층이나 장애인, 유아를 동반한 승객들에게는 불편함이 더욱 컸다. 터미널 운영 재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