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고양시(시장 이동환)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을 향한 환영 행사가 27일 고양특례시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청 빙상팀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 선수가 참석해 시민과 취재진 앞에서 올림픽 소회를 밝혔다.
임종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000m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그는 이후 500m와 1500m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얻었지만 곧바로 5000m 계주에 집중하며 팀의 호흡을 끝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첫 올림픽이어서 긴장과 부담이 컸지만, 지나간 경기를 오래 붙들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다음 경기에 어떻게 임할지만 생각하며 멘탈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은 실력 차이보다 그날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느꼈다. 끝까지 버티는 선수가 결국 메달을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환영식 현장에서 이동환 시장은 임종언 선수에게 꽃다발과 포상금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메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시민들과 함께 환호했다”며 “고양시청 소속 선수가 세계 최고 무대에서 태극기를 달고 뛰었다는 사실이 도시의 큰 자부심”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고양시가 쇼트트랙과 빙상 종목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은 수도권에서 드물게 빙상장을 갖춘 도시로 이미 우수한 훈련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언 선수는 귀국 직후 가장 먼저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해 주셨다”며 “그 말에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비에 대한 질문에는 “스케이트 날(블레이드) 한 벌이 약 200만원 정도이고 현재 5켤레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신었던 스케이트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은 그는 올해로 13년째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선수 개인의 노력 뒤에는 지도자와 가족, 지역사회의 응원이 있다”며 “고양시는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강화해 제2, 제3의 임종언 선수가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