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모든 정책을 기본사회 관점에서 접근하고 추진해 시민들이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정 전반에 기본사회 철학을 본격 확산하겠다는 의지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청에서 열린 회견에서 2026년을 ‘완성의 해’로 규정했다. 박 시장은 "시민주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연대경제, 정원도시, 기본사회 등 광명의 핵심 가치를 유능한 시민과 함께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5일 기본사회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 시장은 이를 실행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돌봄 정책 역시 기본사회 철학을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제정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토대로 시민의 존엄한 삶을 지키는 통합돌봄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중 재택의료가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재택의료센터’가 운영된다.
또한 각 동에 전담 돌봄매니저를 배치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하는 ‘의무방문제’를 시행한다. 나아가 기존 서비스 종료 이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틈새돌봄’ 사업도 병행한다. 가사·식사 지원, 방문목욕,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어르신을 위한 평생학습과 일자리 정책은 존엄의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광명소하지구에 들어설 청년특화공공임대주택 152세대는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학습·일자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애주기별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미래 성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시는 5만석 규모의 케이(K)-아레나를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유치해 문화·관광 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로 시는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 정책에 발맞춰 전담 TF를 구성하고 기본 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광명의 산업 구조와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신천~하안~신림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광명~수색 고속철도, GTX-D·G 등 7개 철도망 구축을 통해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문화·복지가 맞물리는 입체적 도시 전략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끝으로 박 시장은 "발표한 정책들이 이어진다면 2030년 광명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더 낮게 듣고 더 깊이 묻는 자세로 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