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음성교육지원청은 10월 17일 관내 초·중학교 교감 22명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4명 등 26명을 대상으로 '2025. 에코×테크 리더십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학교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환경과 기술,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 리더십 모델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진천군 이월면의 뤁스퀘어(Root Square)를 찾아 AI·IoT 기반의 스마트팜 실증 시스템과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체험했다.
뤁스퀘어는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농업·기술·문화 융합공간으로, 교감들은 이곳에서 디지털 농업 기술이 학교의 과학·실과 수업이나 지역 연계 프로젝트 학습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향과 청년 창업가와 연계한 학생 멘토링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음성군 맹동면의 수소안전뮤지엄을 방문해 수소 에너지의 원리와 안전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교육의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소안전뮤지엄이 음성 지역 내에 위치한 점을 살려, 앞으로 지역 초·중학교의 과학·환경 체험학습 및 교육과정 연계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 후반에는 ‘학교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종합 워크숍이 열려, 교감들이 체험 내용을 공유하고 학교별 실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환경과 디지털의 조화를 바탕으로, 각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코테크형 학교 운영 모델’을 구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병권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교감 선생님들이 교실 밖 현장에서 환경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변화를 직접 느끼며, 학교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음성의 학교들이 지역의 자원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리더들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지속 운영하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여는 ‘에코테크 교육공동체’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