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청주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에 맞춤형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 유발 요소를 최소화하고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건축물 및 도시공간을 범죄에 방어적인 구조로 변경·개선하는 기법
올해에는 상당구 금천동, 청원구 우암동 일원에 총사업비 5억원(시비)을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사업 범위 약 58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구역 내 △방범용 CCTV, 비상벨, 가로보안등(LED) 설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안심 갈림길, 안심 종합 안내판 설치 △노후한 CCTV 지주 도색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6월 대상지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물 관리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난 7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CCTV 설치를 위한 행정예고 및 공사 계약 등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육거리시장 일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총 12개 지역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완료 1년 후 사업 지역의 5대 범죄(폭력, 절도, 강간, 강간·강제추행, 살인) 발생률은 최소 10%에서 최대 66%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환경 및 사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 재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범죄 유발 공간을 최소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