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은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가온갤러리에서 유덕철 작가의 수묵화 개인전 ‘숲속화실’과 김경희 작가의 첫 개인전 ‘찬란한 인생’을 개최한다.
제물포고등학교 수석 미술 교사이자 중견 작가인 유덕철은 11번째 개인전을 통해 자연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을 ‘읽걷쓰’ 교육 철학과 연결 지어 풀어냈다.
수묵화로 표현된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깊은 사유를 담았다.
작가는 “숲을 걷는 과정에서 얻은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며 “관람객이 자연 속 고요함과 예술적 감성을 함께 읽고 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희 작가는 중등 미술 교사로서의 6년을 마무리하며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교직과 예술의 길을 함께 걸어온 작가의 진솔한 예술적 시선을 담고 있다.
작가는 자개, 자수, 비단 등 전통 소재의 모자이크로 사라져가는 옛 물건 속 시간의 흔적과 아름다움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하여 자개농, 비단 이불 등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든 존재의 ‘찬란했던 한 순간’을 작품에 담아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예술, 인간의 관계를 교육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읽걷쓰 기반의 사유와 감성을 확장하고, 교사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통해 전통 사물 속 인생의 단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