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내세운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라는 비전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김경희 시장이 추진한 공약 사업들은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안정, 시민 삶의 질 제고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승전결의 흐름을 그리며 뚜렷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농업 분야에서는 공유형 전통식품 가공센터 준공이 상징적인 사례다. 장호원읍 남부권 과학영농단지에 들어선 이 센터는 개별 농가가 부담해야 할 제조 설비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오염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농업인은 표준화된 설비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연계해 이론 교육부터 독립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다변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용 성과 또한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이천시는 15~64세 고용률 72.5%로 경기도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고용률도 66.3%로 도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이 힘을 발휘한 결과다. 청년e-room, 취업면접 올케어,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은 청년의 진로와 창업을 촘촘히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 미래도시 전략이 두드러진다. 반도체솔루션센터와 인재양성센터,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나아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 성공까지 이어지며 교육-산업-연구가 연결된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이는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함께 키우는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삶의 질 향상 정책도 빠지지 않는다. 설봉공원과 복하천 수변공원은 시민들이 주말마다 찾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은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의료 취약지를 찾아가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와 스마트 경로당 계획은 고령 사회를 대비한 실질적 보건 대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난제 해결 능력도 확인됐다. 한때 시민들의 불안을 샀던 상수도 유충 문제는 국비 확보와 시설 개선으로 상수도 현대화 계기로 전환됐다. 화장시설은 주민 동의 속에 호법면 단천리에 부지를 확정해 문화·레저와 결합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민원 기동팀과 남부 시장실 운영을 통한 균형 발전 노력 또한 시민 신뢰를 이끌어냈다.
이천시는 이러한 공약 실천 과정을 제도적으로도 투명하게 관리한다. 공약 관리 규정을 조례로 격상하고 시민으로만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며 추진 현황과 재정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
이처럼 김 시장의 공약은 계획을 넘어 산업·고용·삶의 질이라는 세 축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기반 조성,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정책 실천은 이천시를 명실상부한 고용 선도 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남은 과제는 이러한 성과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균형 발전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 시장은 "새로운 이천을 향한 공약 실천 일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