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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3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장종례 의원

다시 쓰는 송파, 환경을 살리는 구정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교육위원회 장종례 의원입니다.

 

▶ 우리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에 쉽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

음식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비닐봉투와 용기,

그리고 배달 음식에서 나오는

각종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까지,

일회용품은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이러한 제품들은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며,

이는 지구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더욱이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결국 우리의 식탁에까지 도달하고 있습니다.

 

▶ 모두 아시다시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정책적 리더십을 발휘해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송파구는 구청 내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청사 내에 텀블러 세척기 2대를 설치하여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구청의 많은 인원 대비 세척기 2대로는

적정한 활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구청은 지금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조금 더 엄격히 제한하는 내부 정책을

두어야 합니다.

청사 내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제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이를 위한 설비인 텀블러 세척기 등은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청의 움직임은

더 많은 공공장소와 카페 등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경기도가 청사 내 배달음식 반입에 대하여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조치하면서

청사 인근 커피전문점 등에도

다회용컵 도입과 운영이 확산된 것은

이에 대한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됩니다.

 

▶ 또한 구청이 주관하는 지역 행사를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기획하여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방안을

생각하여 볼 수 있습니다.

 

▶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있었던 한성백제문화제와 같이

많은 구민들과 함께 개최하는 지역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기획한다면,

행사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줄이기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수원연극축제는 축제장 전체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구역으로 만들어,

3년 전 대비 쓰레기를 1만1,500L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수원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여 볼 수 있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방안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송파구만의 제도 마련입니다.

 

▶ 예를 들어, 배달 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를 선택하지 않으면

보상을 주는 정책이나

지역 내 쓰레기 배출량을 감축하는 가게나

기업에 대해 구청 차원의 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구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가 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특히 일회용품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례식장의 경우,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게 권장하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대구시 수성구는 조례를 개정하여

관내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배달, 세척하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구입, 비품을 지원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지정하여 쓰레기를 4분의 1로 줄였으며,

최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의 참여를 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 이렇듯 일회용품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우리 송파구가 앞장서야

구민들의 인식 변화와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환경부는 일회용품 규제책으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하여

1년간 계도기간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계도 중이던 일회용품의 사용 금지를 철회하여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유턴’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에도

여러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송파구는 꾸준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침반의 지남철처럼

현재 우리도 이러한 흔들림을 통하여

올바른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부의 대책도 하루빨리

정확한 방향을 찾아내고,

우리 송파구는 이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단지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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