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김시창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로 인해 실외활동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건강꾸러미를 배달하기로 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여성·저소득층같은 취약계층에서 전체 평균보다 우울점수가 더 높다는 통계'자료출처 : 통계청 2021. 한국의 사회동향'를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
외부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햇볕을 쬘 시간이 부족하고 코로나로 건강관리에 더욱 취약한 돌봄대상자 400명에게 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번 건강꾸러미 지원은 서초 돌봄특화사업인 ‘서리풀 돌봄SOS사업’의 일환이다. 돌봄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비타민D, 균형영양식, 생수 등을 담아 우울증 극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구는 돌봄 대상자 400가구를 선정하여 9월말까지 각 동의 돌봄매니저와 방문간호사가 방문하여 꾸러미를 전달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기존 돌봄SOS 서비스를 받았던 주민 뿐만 아니라, 현재 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주민들도 발굴하여 지원한다.
또한 방문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돌봄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각 동주민센터의 돌봄매니저가 상담 후 방문수발, 식사지원, 이동지원, 주거편의 등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타 공적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는 신청을 안내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주민인 문OO씨는 “다리가 아파 동네 경로당도 못가고 여기저기 아파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는데 비타민을 갖다주니 기분이 좋아지네!”라며 방문한 직원들을 반기셨다. 최근 어깨에 담이 걸리셨다고 하여 병원까지 모셔드릴 수 있도록 동행지원 서비스를 신청해드렸더니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보다 낫다.”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셨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초형 돌봄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방문하여 더 돌보고, 더 살펴서 돌봄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