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 김시창 기자]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지난 20일 성남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20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의공학 학위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공학과장 김정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수료식에는 박항식 부총장을 비롯해 마기중 국제교류원장, 이명구 바이오융합대학장, 홍은주 교무처장, 이우철·정현우 지도교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관계자, 연수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교 일반대학원 생체의과학융합학과 석사과정 수료증을 받은 연수생은 미얀마 케이 뜨웨툰(Kay Thwe Htun), 라오스 찬타쫀 문마니봉(Chanthajohn Mounmanivong), 싸야싯 폼짤른(Xayasith Phomchaleun) 등 3명이다.

이들 연수생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의공학 관련 ▲이론 교육 ▲특별 교육 ▲방학 특별과정 ▲초음파 실습 과정 등 정규 석사과정과 함께 대학원 영어 및 한국어 과정을 교육 받았다.

또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IMES)를 참관하고, 남한산성 행궁 및 제주도 탐방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2년여의 교육 과정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 뜨웨툰(Kay Thwe Htun)은 본교 국제교류원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여 최근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을 취득했고, 찬타쫀 문마니봉(Chanthajohn Mounmanivong)은 한국전자통신학회 주최 2022년도 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을지대 박항식 부총장은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연수생들은 자국의 의공분야 최초 석사학위 보유자”라며 “을지대학교에서 수료한 학위과정이 여러분들의 도전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故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만든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