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제9대 성남시의회의 막바지에 다다른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정자·금곡·구미1동)이
18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4년여 간의 의정 활동을 총결산하는 소회를 밝혔다.
○ 정용한 의원은 총 34석의 성남시의회에서 18대 16이라는 박빙의 의석으로 다수당을 이끌어온 여당 대표로서 여당의 책임과 정치적 결과물로 보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성남시민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또한 제9대 의회 초기부터 시작된 의장 선거의 파행과 의장 공백 등과 관련하여 “여당 대표의원으로서 오래된 정당 정치의 관례라고 하더라도 사리에 맞는 절차와 정치적 결과물로 부족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 정 의원은 지난 4년을 ‘질기게 얽힌 부패의 사슬을 밝히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시간’으로
정의했다. 대장동·백현동·위례동 개발 비리를 시작으로 성남시 전역을 휩쓴 각종 특혜와 불법 비리 등에 정치혐오가 극에 달한 성남시민의 선택으로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이었지만, 시정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는 시민의 기대치에 부족했다고 전했다.
○ 특히 은수미 전 시장 시절 대왕저수지 수몰지를 800억 원에 매입한 사건을 두고 “전임 시장이
차려놓은 카르텔의 성찬을 후임 시장이 묵인과 동조로 설거지한 불가역적 행정 실패”라며 “시민을
위해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은 찬성하지만, 전국 어떤 시장도 용도 폐기된 저수지 한 복판에 물 아래 있는 쓸모없는 땅을 800억에 매입한 전례가 없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 또한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시점에서 선거 시스템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2017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개표 조작’을 주장하며 수개표를 요구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똑같은 사례를 과거에는 시민의 합리적 의심이라 거들더니 지금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극우 음모론자라며 비난한다”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현재의 부정선거론자를 비난하려면, 과거의 주장부터 사과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 끝으로 정용한 의원은 “아직 성남시는 대장동의 강을 건너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부족했지만 물길은 열었다”라는 말로 9대 의회의 성과를 자평했다. 또한 제9대 의회에서 매듭짓지 못한 과제들을 이제 제10대 의회의 몫으로 넘기며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의 공정선거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