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평택시는 2025년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점검은 매년 환경부가 주관하여 수도사업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경쟁력 있는 상수도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환경부가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는 급수인구 20만 명 이상인 35개 시군이 포함된 평가그룹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7년간의 혁신, 평택시 상수도 시스템의 변화
평택시는 2018년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단수 사태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고, 이는 평택시 상수도 행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혁신의 계기가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평택시는 물 관리 4대 혁신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실행에 옮겼다.
1.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구축
평택시는 향후 물 수요를 예측하고 배수지 체류시간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1510억 원을 투자해 청북1배수지(증설), 공단배수지(증설), 월곡배수지(2단계), 팽성2배수지 등 주요 배수지 건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브레인시티배수지, 공단배수지(추가증설), 청북2배수지(추가증설), 기산배수지 건설을 진행 중이다. 또한, 운휴 중인 청북가압장, 세교가압장, 지산가압장, 청북2배수지 라인가압장의 가동 정비사업을 346억 원 규모로 투입하여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2. 유수율 혁신
평택시는 과거 86.6%인 유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신속한 누수 복구, 노후관 정비, 노후 계량기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2024년 유수율을 89.5%까지 개선했다.
특히, 노후관 교체의 경우 연간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하고 있다. 유수율 1% 상승은 연간 약 1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성과였다. 또한, 202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 상수도 정비 국비 사업에 선정되어, 6년간 4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3.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
평택시는 상수도 관망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용가까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실시간 수질(염소, 탁도), 유입·유출 유량 등 관제시스템 도입, 수질 사고 발생 시 자동 오염물질 배출하는 시스템 구축(자동드레인), 블록별 유수율 분석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4시간 가동 중인 관제시스템을 통해 배수지의 급격한 유출량의 증가로 누수 사고를 조기에 파악해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4. 수질 신뢰 회복을 위한 시민 서비스 강화
평택시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여 시민들이 수돗물의 수질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돗물 냄새 등 민원 발생 시 현장에서 채수하여 수질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개선사항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워터코디를 운영하여 대규모 수용가에 입주 전후로 저수조 관리법, 주요 민원 사례 등을 교육하고 있다.
평택시, 최우수 기관으로의 도약
7년간의 이러한 노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평택시는 2020년 평가 결과 135위였던 수도사업자에서 최우수 기관(1위)으로 선정되는 수도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었다.
또한,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는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18년 단수 사태는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될 교훈이었습니다. 당시의 아픔을 바탕으로 상수도 전 영역을 혁신하고, 그 끝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물 안전 도시, 평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해 상수도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