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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순애 의원

잠실 주민들의 고통, 마라톤 대회는 외곽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존경하는 65만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실본동, 잠실2동, 잠실7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김순애 의원입니다.

 

▶ 본 의원은 잠실 주민들이

수년째 겪고 있는 고통이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생활 환경 문제, 바로

“도심 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 통제 및 주차 대란”에 대해

강력히 해결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잠실종합운동장과 그 주변 지역은

서울 동남권의 심장부입니다.

우리 구민들의 자랑이자

스포츠의 성지인 이곳이

지금은 “몸살을 앓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 잠실 주경기장은 일 년 내내

치러지는 야구 경기, 대규모 콘서트,

써커스 등 각종 대형행사로

쉼 없이 가동됩니다.

이것만 해도 지역주민들은

소음과 교통대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형 마라톤 대회까지

이곳을 출발점 또는 종착점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주민들의 일상은

완전히 파괴되고 있습니다.

 

▶ 올해만해도

3월 16일(일)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2025 서울마라톤에 40,000명 참가,

 

▶ 10월 19일(일) 송파구와 롯데백화점이 주최하는

2025 스타일런 with 송파구 마라톤에 6,000명 참가,

▶ 11월 2일(일) ㈜JTBC와 대한육상연맹,

러너블주식회사가 주최하는

2025 JTBC 서울마라톤에 38,000명 참가,

 

▶ 11월 16일(일) MBN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2025 MBN 서울마라톤에 30,000명이 참가하는 등

4개 대회가 치러지면서

새벽 5시 40분부터

오후 2-3시까지

교통 통제가 되고있었습니다.

 

▶ 잠실우성아파트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엘스, 리센츠 등 주변 주민들은

이로인해 교통흐름 방해와

도로 통제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 타임 확보가 어렵고

모처럼의 주말에도

집 밖으로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 마라톤은 분명 건강과 활력을 주는

좋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참가자들을 위해

수십만 명의 잠실과 송파 주민 전체의 일상이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기본권이 훼손되면서까지

대규모 행사를 도심 한복판에서

고집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 주민들께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인터넷 뉴스 댓글 등을 통해

“주민 피해에 대한 주최 측의

책임과 처벌을 요구”하며 절규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입니다.

 

▶ 존경하는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강력히 촉구합니다.

송파구와 서울시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마라톤 대회를 교통량이 적고

주민 밀집도가 낮은 외곽 지역이나

한강변 코스, 또는 규정 속도 통제가 용이한

고속화도로 구간 등으로 이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주최 측과 협의하고

압박해야 합니다.

 

▶ 마라톤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입니다.

하지만 지금 송파구에서 마라톤은

오히려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또 한가지는

종합운동장역 1·2번 출구에 줄지어 서있는

관광버스와 학원 차량에 대한 단속입니다.

탄천 주자창 폐쇄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대형 버스들이 밤낮 가리지않고

8차선 도로에 정차되어 있는데

주민들의 시야를 가릴뿐 아니라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8차선 도로를 주차장으로 허가해주셨습니까?

주차비를 받고 있습니까?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지말고

원천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 잠실 주경기장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의 짐을 덜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은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정책적 대안 마련을 요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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