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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시정연구원, ‘제안-연구-실행’ 3단계 로드맵… 시민 원탁회의 개최

○ 성남시정연구원, ‘생활공감 정책 제안’ 제2차 시민 원탁회의 개최
○ 시민 100여 명 참여, 생활불편 분석 기반의 체감형 정책과제 논의
○ 교통·안전·편의 3대 분야 단기 과제 도출, 시민 제안 정책 로드맵 구체화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정연구원은 지난 14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공감 정책 제안 제2차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것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제기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별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시민의 목소리에서 ‘정책의 실마리’를 찾다

 

이번 원탁회의는 성남시정연구원이 사전에 파악한 시민들의 주요 생활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지역의 조성 및 성숙도에 따라 생활환경 만족도에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생활환경이 이미 안정적으로 구축된 지역에서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주 여건이 아직 형성되는 단계에 있는 지역은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전 지역에서 ‘교통’ 분야 개선 필요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시민들은 광역철도망과 같은 장기 과제뿐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 개선에도 높은 기대를 보였다.

 

연구원은 성남시가 신도시·복합도시·구도심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가진 만큼, 획일적 정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현장 중심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시민 제안’ 핵심 과제

 

이날 회의에는 성남시장, 시민, 행정 담당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생활밀착형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논의는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광역 현안을 제외하고, 성남시가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지역별 테이블 토론 방식으로 ▲교통흐름의 즉각 개선(버스배차, 신호체계 개선) ▲체감형 생활 안전의 신속한 확보(오토바이 소음 대책, 가로등 설치) ▲행정·편의 서비스 요구(AI 지역커뮤니티 앱 개발,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세 가지 공통 분야의 체감도와 중요도를 평가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정책 우선순위를 직접 도출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교통과 안전 문제는 하루에도 여러 번 겪는 생활 이슈인 만큼 작은 변화만 있어도 체감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버스 배차 간격 조정, 보도 정비, 공원 야간조명 확충 등 즉시 개선 가능한 조치를 우선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안-연구-실행’… 시민 제안 정책 로드맵 구체화

 

신상진 성남시장은 “생활공감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 속에서 완성되는 만큼, 오늘 제안된 내용을 시정 속에 충실히 반영해 실질적인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시민 제안을 단기 실행과제와 중장기 정책과제로 분류해, 시민 체감형 정책 로드맵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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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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