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재)양평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작은미술관 아올다에서 하반기 기획전 '야생의 공간 Re-Wild Grou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평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야생의 공간 Re-Wild Ground'는 양평이라는 지역적 환경과 예술가의 개별적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전시로 사라져 가던 기억과 관계·장소의 감각을 예술의 언어로 다시 불러내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공동체가 공유하는 ‘야생의 자리’를 그려내고 있다.
이번 전시의 협력 큐레이터 김재원은 “리-와일드(Re-Wild)는 사라진 것을 복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는 자연의 감각과 자생적 질서를 회복하는 예술적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는 인간 중심의 질서가 잠시 멈춘 틈에서 드러나는 ‘스스로 치유하는 야생성’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천대광 △정민기 △김아신 세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야생성’과 ‘회복’을 해석하며 실내에서 야외로 확장되는 감각적 여정을 구성한다.
작은미술관 아올다의 전시공간에서 김아신 작가의 회화로 자연의 질서를 감각적으로 마주하고, 정민기 작가의 봉제 버섯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설치작품으로 공동체의 숨결과 감정적 생태계를 체험한 후, 문을 열고 나가면 양평 시외버스 터미널을 모티브로 한 천대광 작가의 ‘양평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모든 공간은 ‘이동하기 위해 도착하는 장소’이자 또 다른 출발점으로, 관람자는 수집한 감각을 지역의 풍경 속으로 되돌려보내며 예술과 삶이 맞닿는 리-와일드(Re-wild)의 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작은미술관 아올다 하반기 기획전〈야생의 공간 Re-Wild Ground'은 오는 12월 3일까지 양평문화재단 지하 1층 작은미술관 아올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yp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