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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0년 만에 발상지 ‘원주’에서 개최되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은 1996년 농업인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지 30년 만에 발상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30주년 기념 주제 영상을 상영과 농업인 단체 대표 3명의 개식 선언으로 이어진다.

 

국무총리의 축사와 원주시장의 환영사, 농업인 단체 대표 4명의 결의문 낭독 후에는 국무총리가 유공자 8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원주에서는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2부 축하 행사에서는 가수 이찬원의 공연이 마련되며, 팔도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 행사와 1,111m 가래떡 릴레이도 진행된다.

 

원주시는 이번 전국 기념행사에 맞춰 함께 열리는 삼토페스티벌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농촌 문화 관광형 축제로서, 농업인들이 손수 준비한 계란 꾸러미 만들기, 지게 지기, 솟대 만들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낟가리 터널에 소원지 붙이기,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앞서 8일에는 제62주년 원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올해의 자랑스런 농업인 상’에는 흥업면 김영길 씨와 호저면 이점숙 씨가 선정됐으며, 9개 부문에서 27명을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2부 행사로는 국카스텐, 유태평양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열기를 더했다.

 

9일 열린 삼토노래자랑은 시상금을 대폭 상향해 많은 도민이 참여했고, 초대 가수 김범룡, 박군, 나태주의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에는 단관공원 내 농업인의날 제정 기념탑에서 흙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삼토제례가 열린다.

 

제례는 초헌관 원주시장, 아헌관 원주시의장, 종헌관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 행사로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 역사와 삼토의 의미를 담은 삼토 주제관과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해 우수한 강원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농업기계를 전시하는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분재, 국화, 천연염색 등 농업인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청소년 민요경창 대회에는 12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전국 우리 농산물 요리경연대회에는 10팀이 참가해 비건 배추 보쌈, 배추 스테이크 등 한식 기반의 퓨전요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연자방아 돌리기, 사랑의 씨앗 모으기, 팔씨름 대회, 허수아비 경진대회, 생활동아리 경연,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동 식당에서는 치악산한우 숯불구이를 비롯한 향토 음식, 다문화 음식, 팜카페, 청년푸드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상설공연장 무대를 프린지 무대로 꾸며 공연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 형태로 조성해 ‘보고, 먹고, 즐기는’ 팜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존과 알뜰 경매도 마련돼, 관람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 농산물을, 농업인들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 원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원주시가 농업의 뿌리로서 100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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