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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유승분 의원

시민 건강권 보장 위한 송도국제도시 종합병원 조속 건립 촉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PT1]

연수구 제3선거구 동춘1·2동과 옥련1동을 지역구로 둔

행정안전위원회 유승분 의원입니다.

 

제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천의 미래를 대표하는 송도국제도시에 아직까지 종합병원이 없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그 건립의 시급성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PT2]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 연구개발, 교육기능을 갖춘 인천의 대표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송도의 인구는 2020년 18만 6천 명에서 2025년 8월 현재 22만 6천 명으로 5년 만에 4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세계적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가 정작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의료 기반조차 갖추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PT3]

도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민들이 병원 하나 없는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 상황은 더 이상 ‘불편’이 아니라 ‘위기’입니다.

[PT4]

응급의료의 공백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송도의 경우 가까운 종합병원이 없어 부평이나 길병원 등 원거리로 이송되는 일이 많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해도 병원까지 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이 그만큼 짧아집니다. 실제로 위급 상황에서 119 대신 택시를 타고 다른 지역 병원으로 향하는 시민도 있습니다.

 

이것이 첨단 도시 송도의 현재 모습입니다.

[PT5]

송도세브란스병원은 800병상 규모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대형종합병원 건립사업으로 시민들의 오랜 염원입니다.

 

당초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설계변경과 인허가 지연, 공사비 상승 등으로 준공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미 수차례 연기된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인천시는 명확한 일정과 실행 계획을 제시해 시민의 신뢰를 지켜야 합니다.

[PT6]

또한, 송도 1공구 약 8만 7천 평의 송도국제병원 부지는 2006년 외국계 병원 유치를 위해 조성됐지만, 사업이 무산된 뒤 20년 가까이 방치돼 왔습니다.

 

2013년 인천시가 비영리종합병원 추진으로 방침을 선회한 후 최근 국내 의료기관이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나, 이 또한 지지부진합니다.

 

과거처럼 계획만 세우고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또 한 번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PT7]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연과 송도국제병원 부지 방치는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두 사안 모두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있습니다.

 

행정은 더 이상 계획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결과를 내야 합니다.

[PT8]

송도에 종합병원이 건립되는 일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안전망을 만드는 일입니다.

 

나아가 인천 남부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송도의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기반이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정복 시장님.

[PT9]

송도 종합병원 건립과 국제병원 부지 활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천시가 책임 있는 행정으로 조속히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드리며,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PT10]

시민의 생명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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