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9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성대한 축제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 결속력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의 날 기념식, 읍·면·동 문화·스포츠 경연, 초청 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남양주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열린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1부 기념식은 남양주시태권도협회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청소년 시민대표 박은성·정윤지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하며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아울러 사회 각계에서 봉사와 헌신으로 공헌한 시민들에게 시민대상, 모범시민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유길문 ㈜원보 대표, 문화예술 부문 이상호 다산한강초등학교 교장, 산업경제 부문 한성우 목향원 대표, 보건환경 부문 남궁완 (사)한강지키기운동본부 대표, 교육·체육진흥 부문 박병삼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범시민 12명을 표창하며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부 행사에서는 읍·면·동별로 펼쳐진 문화·스포츠 경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수 허찬미·조정민·임찬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탤런트 윤다훈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며 축제의 흥을 한층 높였다.

주광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며 “남양주는 1995년 인구 22만 7천 명의 도시에서 출발해 현재 74만 시민과 함께하는 경기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도 정약용 브랜드 파워도시, 첨단산업과 교통혁명의 자족도시, 시민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도시를 시민시장님들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