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조성한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의 핵심 공간인 ‘미디어광장’이 29일 오후 5시 30분 개장식을 열고 시민과 근로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 이수진 국회의원, 최만식 경기도의회 도의원, 성남시의회 의원 등 주요 내빈과 입주기업 관계자,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상진 시장은 기념사에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지난 50여 년간 우리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춧돌”이라며 “업무시간이 지나면 불이 꺼지고 사람이 드물었던 이곳에 오늘 개장한 미디어광장을 중심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시장은 “근로자와 주민이 퇴근 후에도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먹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해 밤에도 빛나는 활기찬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장식은 성남시립예술단의 국악 연주와 합창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미디어월 점등 및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으로 이뤄졌다. 또한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의 공연과 근로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미디어광장은 대형 미디어월, 프로젝션 열주, 미스트폴, LED월 등 야간경관 시설과 야외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명을 받았다. 아울러 청년과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도 ‘하이테크&푸드페스타’를 개최해 문화공연, 기업 홍보부스,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마당 등을 운영하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사기막골로62번길·둔촌대로457번길·갈마치로 등 1.2㎞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미디어광장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하이테크밸리는 낮과 밤 모두 활기가 넘치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형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신 시장은 “미디어광장 개장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