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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시재생 공약의 큰 그림 그리는 유정복 인천시장 행보 조명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취임 이후 '원도심 혁신을 통한 균형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노후화된 도시 공간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유 시장의 공약은 환경 개선, 시설 확충을 넘어 생활·문화·경제가 융합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체계 마련, 공공주차장·녹지 등 기반시설 확충,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스마트제조 혁신을 통한 산업구조 전환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일련의 행보 역시 이러한 공약의 구체적 이행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절차에 따라 '2025년 도시재생사업 종합성과평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평가에는 인천의 간석1동 아름드림 복합문화센터, 하하골마을 공공복합 공동이용시설,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사업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실적 점검을 넘어, 지속적인 파급효과와 주민 체감 성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 시장은 “도시재생은 낡은 공간을 단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평가 결과를 정책 보완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인천시 도시재생의 또 다른 사례로 남동국가산업단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있다. 총 258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379면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주차난 해소와 동시에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차 수급률은 기존 33.3%에서 81.6%로 개선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은 필수 과제라며 산단의 노후 이미지를 개선해 친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은 인천의 도시재생 전략에서 ‘환경과 문화의 결합’을 대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약 600만㎡ 규모의 소래습지, 해오름공원, 장도포대지, 람사르습지를 통합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법 개정으로 지정 요건이 완화되고 국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유 시장은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생태·문화·관광 자원의 융합을 통해 수도권 대표 생태문화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약의 ‘환경녹지·상수도’와 ‘문화예술’ 분야가 동시에 실현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도시재생은 산업 구조 전환과도 맞물려 있다. 인천경제청과 남동산단경영자협회의 스마트제조 혁신 MOU 체결은 지역산업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이는 도시재생이 물리적 공간 재편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경제 생태계 혁신과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유 시장의 최근 행보는 공약에서 제시한 원도심 혁신을 통한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해가는 과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종합성과평가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남동산단·소래염전 등 개별 프로젝트로 생활밀착형 성과와 장기적 도시비전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도시재생 과정은 공간·환경·산업·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정책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는 인천의 비전, 즉 모든 길이 연결되고 균형 있게 발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라는 청사진의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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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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