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닫기

성남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 이군수 의원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부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91만 성남시민 여러분.

신흥2·3동, 단대동 출신 이군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성남시 신상진시장의 무능,무책임 행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 파행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신상진 시장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ppt 1 on)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성남의 미래가 담긴 대표적 도시 브랜드 사업이었습니다. 2022년 8월 주민공청회까지 마치고, 설계와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추진만 남아 있던 사업이었습니다.

(ppt 1 off)

(ppt 2 on)

그러나 2022년 7월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이 사업은 2년 넘게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전임 시정부 추진 사업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와 예산탓만을 하는 시장의 의지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의 오랜 기대와 열망은 무참히 짓밟혔고, 사업은 표류하다 결국 얼마전 일방적인 공사 중단과 계약 해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행정의 실패이자,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ppt 2 off)

2025년 2월 어렵사리 1단계 사업인 스카이워크와 트리타워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주민에게 사전 설명도 없이 1년간 공원전체를 폐쇄한체 공사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멀쩡하게 공원을 이용하던 시민들께서는 놀란 가슴으로 본의원과 신상진시장에게 집단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당장 펜스 공사의 잠정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업 자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 참여와 공론화 과정을 확보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때가 3월말입니다.

그렇게 펜스공사가 중단된후 어찌된 영문인지 4월이지나고 5월 6월 7월 ..

그러나 그 후 수개월 동안 주민설명회나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았고, 시 집행부는 사실상 손을 놓은 채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소통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불통 행정, 시간 끌기 행정이 반복된 것입니다.

 

본 의원은 누차 강조했습니다. 민원이 있다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을 설득하고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그러나 성남시는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단 한 번의 주민공청회도, 단 한 차례의 대화도 없이 곧바로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민원 해결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민원이 있으니 멈춘다”는 것은 결국 면피용 핑계에 불과합니다.

공사 현장을 가보면 일부 시설물은 철거되었고 자재만 방치된 채 흉물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는 행정 낭비의 현장이며, 시장과 집행부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ppt 3 on)

더 큰 문제는 피해와 혈세 낭비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8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시의 일방적 취소로 막대한 피해를 떠안게 되었고, 일부는 부도 위기에 몰렸습니다. 공공사업을 믿고 성실히 참여한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되는 현실, 이 책임을 누가 지겠습니까? 앞으로 어느 기업이 성남시와 손잡으려 하겠습니까?

(ppt 3 off)

또한 희망대공원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다목적문화센터가 설계비 5억3천6백만원이 이미 매몰비용으로 사라졌습니다.

멀쩡하게 설계까지 마치고 공사업체 선정해서 진행하면 되는 사업이 설계비만 날리고 중단된것입니다.

스카이워크 트리타워 계약해지로 앞으로 성남시는 법적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보여지기에 더 많은 시민 혈세가 허공에 날아갈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그럼에도 시 집행부는 해명도,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기업과 시민이 감당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무능한 행정, 무책임한 결정이 성남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 책임을 질 것입니까?

무책임한 행정 탓에 기업이 피해를 보고, 시민 세금이 끝없이 낭비되고 있단 말입니다.

 

(ppt 4 on)

더 기가 막힌 것은 다목적문화센터 부지에 위치한 게이트장에 또다시 3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그늘막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쪽에서는 5억원을 날려버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또다시 예산을 쏟아붓는 성남시의 웃기는 행태.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예산 낭비, 탁상행정의 민낯입니다. 설계 변경, 사업 축소, 예산 낭비가 반복되는 동안 주민의 기대는 철저히 배신당했습니다.

(ppt 4 off)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성남시민 여러분.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원도심의 미래를 바꾸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사업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업은 신상진 시장과 집행부의 무능과 불통 행정으로 인해 사실상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분명히 요구합니다.

 즉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의 목소리를 정식으로 수렴하십시오

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한 보상과 구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주십시오.

 더 이상 무책임한 설계 변경과 예산 낭비를 중단하고,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원래 취지대로 정상화하십시오.

 

그리고 신상진 시장께 묻습니다.

주민의 숙원을 짓밟고, 시민 혈세를 허비하며, 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에서 자유로우십니까? 이제는 사과와 책임, 그리고 구체적 대책을 내놓으셔야 합니다.

 

성남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미래를 이렇게 짓밟는 이런 행정에 대해 본 의원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PHOTO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