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은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in 당진’을 성황리에 마쳤다.
쇼팽·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전 세계 음악 애호가와 연주자들이 주목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 무대에는 올해 피아노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니콜라 미우센과 일본의 와타루 히사스에가 출연해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와타루 히사스에는 라벨과 뒤자팽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니콜라 미우센은 맑고 정교한 테크닉으로 멘델스존과 스크리아빈의 작품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서정성을 드러냈다.
두 연주자는 각자의 개성과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한 무대를 통해 어우러져 당진의 가을 밤을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웠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세계적 콩쿠르 우승자들의 연주를 당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무대 말미에는 두 연주자가 함께 피아노 4 hands 앵콜 연주를 선사하며,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당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음악 애호가들까지 모두가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한 공연 종료 후 사인회를 진행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연주자들은 직접 관객을 만나 사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많은 관람객이 사인을 받으며 공연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었다.
당진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당진 시민에게 세계적인 콩쿠르 우승자 연주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이 문화예술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은 10월에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10월 2일 목요일과 3일 금요일에는 대공연장에서 '한국가곡 대축제'가 열리며, KBS와 함께한 국제 한국가곡 콩쿠르 'K-가곡 슈퍼스타' 본선 진출자와 ‘한국가곡 대축제 in 당진’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풍요로운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나누기 바란다.
10월 21일 화요일에는 'JASSO 싱가포르 재즈 협회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재즈 선율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