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밤하늘이 수천 대의 드론 빛으로 수놓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탄천(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2025 성남 드론 라이트쇼&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연주로 막을 올렸다. 21일 밤 차분하면서도 웅장한 선율이 흐른 직후 1,500대의 드론이 어두운 하늘을 수놓으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성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기업 넥슨과 협력해 마련된 특별 공연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IP를 활용한 퍼포먼스는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처럼 성남 드론 라이트쇼&뮤직페스티벌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래지향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퍼포먼스와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 이슈로 전국 단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국내 지자체 최대 규모인 3,000대의 드론이 성남의 하늘을 장식하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드론들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패턴, 다채로운 빛은 음악과 절묘하게 맞물려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21일과 28일 행사 기간 동안 분당구청 잔디광장과 희망대근린공원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게임 속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예술과 기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성남 드론 라이트쇼&뮤직페스티벌은 성남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담은 무대”라며 “성남의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