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하는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콩 재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 생산과 가공·유통·체험·관광·교육 등을 연계해 6차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종합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최고품질 콩 생산 기술보급과 노력 절감형 생산 체계 구축 ▲콩 품질 유지 및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유통 기반 확충 ▲콩 용도 다양화,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추진 등이다.
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충주 콩 산업 발전을 위한 융복합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주는 과거‘중원콩’생산지로 불릴 만큼 전통과 기술력을 지닌 지역으로 큰 일교차(25~30℃)와 풍부한 일조량(연 2,200시간) 등 기후적 장점을 갖춘 콩 생산의 최적지에 속한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현재도 전국에 종자를 공급하는 국가보급종 콩 채종 단지가 3개 면 4개 작목반이 운영 중일 만큼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 사업은 중부권 최대 콩 재배 지역인 서충주농협을 중심으로 3개 지역농협, 4개 작목회, 선도 농가가 협력해 기계화와 규모화된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더불어 콩 종합선별처리장(SPC), 저온저장고, 소비자 가공체험장 등 유통 ·판매 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콩은 충주가 비교우위를 갖춘 전략 작물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콩 산업의 도약과 명성 회복을 통해 충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