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맞춘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9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주권정부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안성시의 비전을 밝혔다.
안성시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총 9개 전략과 55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전략에는 기술 혁신 경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자치분권 균형발전, 민생경제 활성화, 희망 농촌·농업, 안전한 기본사회, 포용사회, 창의사회, 문제 해결형 행정 등이 포함된다.
김 시장은 “특히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생활인구 활성화 등 3대 중점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정부 정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경제 활성화는 반도체를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두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태양광 보급 확대, RE100 지원, 영농형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포함한다. 특히 제도 정비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생활인구 활성화는 사이버시민증 발급,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관광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안성의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리핑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RE100, 안성도시공사, 산업진흥원 설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시장은 “안성은 수도권 접근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안성도시공사, 산업진흥원, 문화재단 설립을 서둘러 도시 개발, 반도체 특화단지, 문화도시 사업 등 필수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시장은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영농형 태양광 및 바이오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에너지 전환과 기업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할 뜻을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국정과제 전략 발표 후 오는 10월 개최될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홍보도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10월 8일 전야제 길놀이로 시작해 12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날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뿐 아니라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장 입구에는 줄타기·버나돌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가 신설된다. 안성장터, 농축산물 판매장, 먹거리 마당, 축산물 구이존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된다.
김 시장은 “새 정부의 운영 기조와 방향에 맞춰 ‘시민이 주인인 도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