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북 진천군 성인문해교육 글샘학교 학습자 9명의 작품이 지난 6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종 선정됐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매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선포하고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올해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배움을 통해 변화되는 나와 나의 일상을 담은 작품을 공모를 진행했다.
군에서는 15개 성인문해교육 학습장에서 시화 87개, 엽서 73개 작품을 출품했고 시화부문 5명, 엽서부문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화 부문은 △이상옥-행복한 날갯짓 △이양임-아흔살 꽃 △김동금-밥보다 글 △문명순-아들, 딸 소원 △손부선-아이스케키 사랑이, 엽서 부문에서는 △김영숙-내 나이 팔십두살 △박점례-지우개 △안명식-지우개 △윤말분-아줌니, 안녕하셔유? 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보은에서 열리는 충북문해한마당에서 진행되며 작품 관람은 군 평생학습센터 이색테마갤러리에서 할 수 있다.
수상자 중 한 학습자는 “글샘학교에 다니며 배움을 통해 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찾은 기쁨을 솔직한 말로 풀어냈는데 잘 전달돼 상까지 받게 됐다”며 “글샘학교 다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천문해교육사회 교사는 “시화와 엽서는 마음을 울리는 진실된 글이”이라며 “이번 수상은 문해학습자의 배움과 열정, 노력의 결실로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