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하철 ‘복정역’ 명칭은 ‘위례역’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 안녕하십니까?
거여2동, 장지동, 위례동이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조 용 근 의원입니다.
▶ 오늘 저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명칭이
‘위례역’으로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송파구에 위치한 복정역은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입니다.
▶ 1994년 개통 초기에는 탑승수요가 거의 없었으나,
위례신도시 개발 이후
이용객이 크게 급증되었습니다.
▶ 현재는 송파구민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 전 지역 주민들의 교통 중심지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 ‘복정역’은 당시 역과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의 행정동 명칭을
사용한 것에서 유래하지만,
▶ 이로 인해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복정역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 지하철 역명은 주민이 이해하기 쉽고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이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하며
위례신도시 교통의 핵심축인 ‘복정역’을
이제는 ‘위례역’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복정역을 위례역으로 개정해야 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 국토교통부의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역세권 환경변화가 있을 시,
역명 개정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복정역 일대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중으로
향후 괄목할 만한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 우선 58년 만에 서울을 다시 달리게 될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이 복정역과 연결되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 ‘위례선 트램’은 추후 ‘위례신사선’과 연계되어
위례신도시와 강남 주요 지역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 또한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위례신도시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업무ㆍ상업ㆍ문화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개발 면적이 100만 제곱미터로,
▶ 이는, 코엑스의 두 배 규모이며
총사업비가 1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곧 송파구에서 건축허가가 처리될 예정입니다.
▶ 이와 함께 추진중인
「복정역 복합환승센터」조성사업은
광역ㆍ도시철도 환승시설과
판매ㆍ업무시설 및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 단순한 환승시설을 넘어
교통허브+생활편의+경제거점 역할을 통해
송파구와 위례신도시 미래의 성장축이 될 것입니다.
▶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역세권의 환경변화를 역명에 반영토록 규정한
법률의 취지에 부합하는 역의 명칭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 우리 구 주민들도 그간 이러한 시대의 변화상을
역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 이는 2021년 송파구 위례동 주민
약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1.6%가
‘복정역’을 ‘위례역’으로 개정하기를 원한다는
결과만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 물론, 송파구도 이러한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복정역을 위례역으로 변경하는 역명 개정을
추진하였고,
▶ 2023년에는 위례신도시 내
5개 지자체로 구성된 광역교통분과위원회에서
복정역 역명 개정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해당 안건은 그 당시
경기도 성남시의 반대로 구체적인 협의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 송파구는 이러한 시도들이
비록 무산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복정역 명칭 개정을 추진해야합니다.
▶ 국토교통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성남시 등
역명 제ㆍ개정 권한이 있는 기관에
복정역을 위례역으로 개정해 줄 것을
재차 요구하고
▶ 이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 이제는 위례신도시에 속한 송파구민은 물론,
위례신도시 내 성남ㆍ하남 시민들 대다수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복정역의 명칭을 위례역으로 개정하는 것은
위례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행정구역의 불일치를 그나마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송파구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위례 전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복정역 역명 개정」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