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주시가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작업 사고예방 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운기·트랙터·SS기 등 사고 위험이 큰 농기계에 IoT 기반 사고 감지 알람 시스템을 설치해, 전도·전복 등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사고 위치와 상황을 전파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근 지인이나 마을 주민이 즉시 구조에 나설 수 있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기계는 자동차에 비해 조작법이 어렵고 안전장치가 부족해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며, 실제로 2023년 기준 농기계 사고 치사율은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의 약 10.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센터는 공모를 통해 소태면 월촌마을, 동량면 장선사과작목반을 사업 대상 마을 및 단체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과 단체에는 각각 사업비를 지원받아 농기계 사고 감지 알람시스템뿐만 아니라 농약 보관함, 안전 보호구 등 농작업 안전 장비를 갖추게 된다.
현재 동량 장선사과작목반에서는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장치를 트랙터 1대, SS기 19대로 총 20대의 농기계에 설치했으며, 월촌마을에서는 트랙터, 경운기 등 총 18대의 농기계에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인명피해 위험도가 높아,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맞춤형 안전교육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