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청주시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선도적 정책을 펼친 공로로 ‘2025년 환경보전 유공’ 국무총리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공공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비롯해 민관이 함께한 일회용품 감축 정책 등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이 직접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축제·공공기관 등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수거·세척·재보급하는 순환 기반 시설로, 위생성과 편의성을 갖춘 구조 덕분에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회용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청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협력해 일회용컵 반납 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다회용기 회수함 설치, 텀블러 사용 시 인센티브 지급 등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시민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한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다회용기 보급 확대와 자원순환 정책에 더욱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다회용컵 전환, 공공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캠핑장 다회용기 대여,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금지, 시 주관 행사 다회용기 사용 원칙 등 정책을 수립해 전 부서가 함께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기후·환경·생태 분야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과 모범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