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하남도시공사(사장 최철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1,25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 지방공사 중 두 번째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사례로, 친환경 사업 추진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형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에 대해 채권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신용등급 A0 이상 ▲녹색채권 발행 인증서 ▲녹색경제활동기준 충족 등 지원 요건을 모두 갖추며 본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발행 예정인 녹색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이 중 ‘도시 내 녹지 및 공원 조성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에 해당하는 경제활동을 인정받아, 총 2억 5천만원 규모의 이자 지원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하남도시공사의 공사채 신용도 제고는 물론, 재무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성과를 안겨주었으며, 동시에 친환경적인 사업 기조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공사 예산을 절감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녹색채권 발행을 지속 확대하고, ESG경영을 공사의 핵심 전략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