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정주환경 개선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첫 삽을 떴다.

성남시는 6월 27일 오후 2시 30분 중원구 상대원동 252-5번지 일원에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장, 장재진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정혜정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 원장, 손용식 중원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산업단지 근로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착공한 사업은 총사업비 177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496㎡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4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되는 가운데 상부에 지역 주민, 근로자 등을 위한 소공원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6월로 향후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하고 쾌적한 근로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스마트 융복합단지로 리뉴얼하고자 다양한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기업의 융복합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 2023년에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는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여 공공기여 방식으로 주거 안정을 이끈 사례다.

또한 산업단지 내에는 그간 보행로가 없던 7개 구간에 인도를 신설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업은 성남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의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균형 있게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청년친화형 거리 조성, 복합문화센터 설치 등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편의공간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 시장은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성남시는 이를 첨단기술과 쾌적한 환경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