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최찬용)와 노동조합(김건일 위원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 노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공동선언은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 노동환경 개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출산·육아휴직 장려 및 차별 방지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방식 도입 ▲직원 의견 반영을 위한 소통 활성화 등의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는 육아지원제도 운영, 유연근무제 도입, 일·가정 양립 제도 실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번 노사 공동선언은 이러한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 최찬용 사장은 “저출산 문제는 특정 개인이나 계층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와 직결된 국가적 과제”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지원책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가족친화적인 일터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일 노동조합 위원장도 “일과 생활의 균형은 노동자의 기본권이며, 출산과 육아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는 근무환경이 필수적”이라며 “노동조합은 제도 개선과 현장 의견 반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제 제도 실행과 문화 개선을 동반하는 ‘실천형 약속’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러한 노력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