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존경하는 65만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실본동, 잠실2동, 잠실7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김순애 의원입니다.
▶ 본 의원은 우리 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상징인 ‘소나무’
관리 부실로 인한 심각한 피해 현황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먼저, 우리 구의 자랑인
아시아공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해 조성된 공원으로,
소나무와 대추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어
주민들에게 휴식과 자연 친화적 공간을
제공해 왔습니다.
▶ 그러나 최근 주민들로부터
아시아공원에는 향기도 없고 색깔도 없어
삭막하다는 의견을 종종 듣습니다.
이에 따라 잔디광장 일대에
계절꽃 정원을 조성하여
공원의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쾌적하고 다채로운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한편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태풍으로 인해
소나무들이 대거 소실되는
안타까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시아공원 내 소나무 식재 수량은
작년 폭설로 인한 피해목 등을 제거하여
총 276주로 파악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송파구를 상징하는 소나무의
재식재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과
국제복합교류단지 개발 계획 등으로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 더 큰 문제는 단순한 소실뿐만 아니라,
현재 소나무 동산 내에서
병충해 피해가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리 소홀로 병든 소나무들이
점점 늘어나고,
병에 걸린 가지들을 잘라내어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이는 공원의 미관 저하는 물론이고,
주민들의 안전 문제로도 이어져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또한 소나무 한 그루당 고가인 점도
재식재를 어렵게 하는 현실입니다.
한 그루 한 그루가 상당한 비용이 들다 보니
재식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송파구의 상징이자 구목으로 지정된 소나무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병들어 가고 있음에도,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해
제대로 된 대책이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지난 해
잠실대교 남단 및 복정역 일대의 송파대로에
‘송파 관문 명품 소나무숲 조성사업’으로
소나무 군락지를 새로 조성하였습니다.
▶ 물론, 새로운 녹지 공간 확충은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기존 소나무 동산과 군락지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과 인력 모두 분산되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기존 소나무 병충해 문제부터
철저히 해결한 후,
신규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아시아공원 내 손실된 소나무
재식재 보완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지만,
‘소나무 등 수목 재식재를 위해
많은 예산이 수반되므로,
향후 공원 일제 정비 시 식재하겠다’는
답변에 그쳤습니다.
▶ 이대로 방치하면 결국 소나무는
모두 죽어버릴 것이고,
이는 송파구의 상징성 훼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자산도
함께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집행기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 첫째, 아시아공원 내 소나무 재식재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신속히 예산 편성과 집행을 진행해 주십시오.
▶ 둘째, 기존 병든 소나무에 대해
수목 전문가와 협업해 체계적인 재생 및
유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 주십시오.
▶ 셋째, 새로 조성하는 소나무 군락지는
기존 나무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예산과 자원을 집중하여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끝으로, 소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닙니다.
우리 송파구의 상징이며,
주민들의 휴식과 정서를 지켜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 소나무가 죽어가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우리 구의 녹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데
힘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