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 ‘제39회 성남문화예술제’가 5월 24일 저녁 탄천 다목적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그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예술로 하나 되는 성남’이라는 주제 아래 시민과 예술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도시 전체를 문화의 향연으로 물들릴 전망이다.
성남문화예술제는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계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가운데 기술과 예술, 복지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문화도시 성남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다시금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 전영록을 비롯해 정수라, 스페이스A, 우연이, 양하영 밴드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공연을 즐기며 초여름 밤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5월 23일 시민가요제를 시작으로 24일 개막공연, 25일에는 성남시 합창페스티벌과 국악제, 무용제 등이 이어진다. 나아가 사흘 동안 탄천 다목적광장에서 본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아트리움에서는 연극제, 무용제, 음악제 등 장르별 공연이 펼쳐져 도심 곳곳이 예술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분당의용소방대의 소방교육, 시민백일장, 해적 분장과 의상 체험,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나아가 6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성남사진작가협회 회원전이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열린다. 6월 10일부터 18일까지는 성남미술협회 흙전 및 회원전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성남의 문화적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성남문화예술제를 준비해주신 8개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남이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나아가 시민 모두가 힐링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