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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제26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성황리 개최 “건강한 봄을 마신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단월면에서 제26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단월면 레포츠공원에서 열리며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건강한 봄을 마신다’란 주제 아래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단월 고로쇠 수액은 소리산 계곡의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100% 천연 수액으로, 일반 물보다 미네랄 성분이 40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당과 사포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은은한 단맛과 인삼향이 느껴지며 골다공증 예방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단월 고로쇠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매년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맛보기 위해 단월을 찾는다.

 

 

15일 열린 올해 행사 개막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의회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길놀이와 산신제가 펼쳐졌으며 이후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첫날 주요 행사로는 ‘세상에서 제일 긴 고로쇠 김밥 말이(26cm)’ 이벤트와 함께 서예 퍼포먼스, 진도 북놀이 공연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경희대학교 치어리더 팀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과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MC 이현우가 진행한 ‘고로쇠수액 먹기 이벤트’가 관객들의 참여 속에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실제로 축제 기간 동안 막국수 체험, 워터볼 놀이, 전통놀이, 캐리커처, 패션타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송어잡기, 가훈쓰기, 7080 추억여행, 느린 우체통, 목공예, 장수풍뎅이 체험,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로쇠 막국수와 고로쇠 순대국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는 긴 줄이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방문객은 “고로쇠물을 직접 마셔보니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라며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고로쇠 음악회가 펼쳐졌다.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 가수 하태하, 이진아, 김희재, 유수현, 한봄 등의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내가 고로쇠 가수다’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현장 방문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내며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전자바이올린 공연과 밸리댄스 공연 등도 어우러지며 문화와 전통이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단월 고로쇠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양평의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많은 분들이 찾는 명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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