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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개발 본격화 “주거·환경·경제 중심 미래 도시 도약”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광명시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명시흥 지구를 본격 개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민이 바라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와 쾌적한 환경, 탄탄한 생활 SOC를 갖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 1271만 4,000㎡(약 384만 평)에 6만 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지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이 지역의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지구를 △경제중심도시 △녹색도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족 용지 확보, 대규모 공원 녹지 조성, 첨단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추진된다.

 

 

광명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135만㎡의 자족 용지를 확보해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커뮤니티스퀘어와 같은 혁신 산업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신도시 부지의 35%에 해당하는 445만㎡(약 134만 평)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한다. 이는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에 달하며, 주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문화·체육·여가 공간인 친수공원이 마련되며, 단절된 녹지 축을 연결하는 덮개공원도 설치된다.

 

아울러 광명시는 탄소 저감을 목표로 초연결 도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수단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을 마련한다. 생활 SOC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 지역에 약 10만 5,000명의 신규 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교육시설 37개, 공공청사 16개, 주차장,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는 서울 방면으로 직결되는 4개의 도로 신설과 6개의 도로 확장을 통해 광명시를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이 포함된다.

 

 

박 시장은 "광명의 미래는 시민이 결정한다"며 "2025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두가 바라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설 명절 전후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가계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민생안정 지원금을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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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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