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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파구,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화재 예방 총력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소화기 사용법 교육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19년 5월 16일 오전 8시 33분경. 마천중앙시장 채소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점포 상인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빠르게 119에 신고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압에 성공하여 위급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송파구는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안전점검 등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는 앞서 사례를 바탕으로 화재 감지와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2019년부터 관내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왔다.

 

‘화재알림시설’은 화재발생 시 연기, 열, 불꽃 등 발화요인을 감지하여 관할 소방서, 상인회, 점포 주인 등에게 문자로 즉시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2022년 12월 관련 법률(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전통시장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이다.

 

구는 오는 상반기 6천만 원을 투입하여 ‘가락골골목형상점가’ 77개소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송파구의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화재알림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주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5건으로, 28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0억 원에 달했다.

 

이에 지난달 25일과 26일, 전문기술사와 합동으로 관내 6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피난‧소방통로 확보 여부, 가스 차단기, 경보기 등 임의차단 여부, 차단기, 전압계, 콘덴서, 배선 적정 여부 등을 살폈다.

 

미흡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보이는 소화기’ 추가 설치와 활용법 교육 등을 병행해 화재 발생 시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왔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철저한 점검과 맞춤형 지원으로 상인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셔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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