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24년 갑진년 청륭의 해를 맞아 1월 3일(수) 10시에 인천광역시교육청 4층 대회실에서 신년인사 및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도 교육감은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올해에도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절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도 교육감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협력해야 하는 시대 그리고 개인이 지닌 가치가 존중되고 발현돼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역설하며 공동체, 협력 가치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올해 역점 정책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도 교육감이 말하는 올바로 교육이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을 말한다. 이어 결대로 교육은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뜻한다. 세계로 교육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이다.

먼저 도 교육감은 올바로 교육을 위해 친절교육, 화합교육, 역지사지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천명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 사회정서학습(SEL)으로 관계 맺기 교육에 힘쓰고 1인 1스포츠, 1인 1예술교육의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 정서는 물론 신체 건강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체험 중심의 인성·효·예절교육, 참여 중심의 시민 교육으로 개인의 인격도야와 공동체성 함양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결대로 교육을 위해 읽기, 걷기, 쓰기 교육을 바탕에 두고 디지털·생태교육,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마다의 개성 및 잠재 역량을 발견하고 자기다움을 찾아 세상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읽기, 걷기, 쓰기 교육을 바탕에 두겠다는 의지다. 이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생태교육에 힘쓰고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성 성장경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도 교육감은 세계로 교육을 위해 인천 바로 알기, 인천형 세계 시민 교육, 3,000여 명이 국제 교류하는 세계로 배움학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인천 3대 에듀투어, 인천길 탐방으로 내 고장 인천을 바로 알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1인 1외국어 교육, 국제기구 및 외국대학 연계 교육 등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하고 학생 중심,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올해 교육감 직속 직제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 신고부터 사안 종결까지 법률, 행정, 상담, 치유 등 모든 영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업무지원단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해 시설, 행정은 물론 교무학사 영역까지 촘촘하게 지원하여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 모두의 업무 부담을 덜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윤리적인 시민, 투명하고 협력적인 교육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ESG 인천 교육’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로 1월에 ‘인천 교육 ESG 추진단’을 발족해 ESG의 가치를 인천 교육에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바로 학생 성공 시대”라며 “인천만의 특색 있는 교육 추진, 출발점이 동등한 교육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