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밀리언 시티(Million City)로 본격 도약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 기준 인구 수가 총 100만6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 100만 대도시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시는 100만 번째 시민이 된 주인공을 시청으로 초청해 시민증서를 전달하며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100만 번째 시민이 된 주인공은 서울 강동구에서 동탄9동으로 전입한 이 모씨다. 이 씨는 시민증서와 더불어 기아오토랜드화성, 동탄시티병원으로부터 전기차 및 건강검진권을 수령했다.

아울러 NH농협은행화성시지부는 시의 100만 인구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총 1만kg 쌀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2001년 21만 명에서 불과 22년 만에 80만 명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수원, 용인, 고양, 창원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로 이름을 남겼다. 만약 시가 내년까지 인구 100만 명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25년 1월 다섯 번째 특례시 자격을 획득한다.

이미 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또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자치 권한 확대를 위해 협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연구원 및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등 민간과 함께 특례사무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100만 인구 돌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