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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교,첨단AI진로직업체험교육기관설립계획발표

폐교 예정인 성수공고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및 첨단 AI진로직업체험교육기관 설립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4년 2월말 폐교 예정인 성수공업고등학교부지에 지체장애 특수학교(가칭 성진학교)와 (가칭)서울특별시교육청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을 설립한다.

 

◆ 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학교(가칭 성진학교) 설립 계획

 

이번 특수학교 설립 계획은 2021년 8월 발표한 「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및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지역 간 균형 배치를 통해 학교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지체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여 보다 적극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최근 10년간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2019년 9월 서울서진학교 개교를 시작하여, 2020년 3월 서울나래학교를 개교했고, 현재는 중랑구 신내동에 (가칭)동진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사립 특수학교는 공립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권을 확보했다.

 

2019년 당시 17년간 지역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특수학교를 설립하지 못했으나, 성진학교가 본격화되면, 서진학교와 나래학교에 이어 동진학교, 성진학교를 포함하면 조희연 교육감 재직 시에 4개의 특수학교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특수학교 수는 여전히 부족하여 2023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3,888명 중 4,483명만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실정이다.(32.3%)

 

지체장애 학생은 1,540명 중 909명이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데 성동구, 동대문구, 광진구 등 동북권역**거주 지체장애 학생들의 학교 접근성이 열악하여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통학여건의 개선과 학생 학습권 확보를 위해 성동구에 (가칭)성진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가칭)성진학교는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 일부(8,000㎡)를 활용하여 연면적 16,178㎡, 22학급 규모로 설립되며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체장애 학생의 연령별, 단계별 교육을 위하여 유치원부터 전공과 과정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성동구 내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으로 동북권역의 지체 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거주지에서의 학교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 4차 산업사회 대비 미래인재 양성 위한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 계획

 

아울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급변하는 미래 산업사회에 대응하는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체험활동 등의 종합적·전문적인 컨트롤 타워로써 '(가칭)서울특별시교육청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설립을 추진한다.

 

교육원 설립은 미래산업사회 대비 진로직업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직업교육인프라를 구축하여,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학습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교원의 현장전문성 강화에 목적이 있다.

 

교육원은 진로발달단계에 따른 단위학교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미래 직업에 대한 현장감 있는 직업교육 및 직업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4차 산업 신기술(반도체, AI, 로봇, IoT, 메타버스, 핀테크, 블록체인 등) 관련 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진로지도역량 함양을 위한 학부모‧시민 대상 진로직업체험교육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산업체‧유관기관‧대학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진로직업교육 질 제고, 진로(취업·진학) 관련 빅데이터 구축 및 취업역량강화, 직업교육의 국제교류 및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진로교육센터, 취업지원센터, 4차 산업 신기술교육장, 미래기술교육센터, 드론과학실(교육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원 내 신기술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여,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시대의 새로운 교육 비전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는 성동구에 특수학교와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의 설립은 배려와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의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하면서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 해소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장애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으로 학생, 교원, 시민에게 체계적인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고숙련 첨단 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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