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한국마사회는 2일 정기환 회장이 찰리 맥코널러그(Charlie McConalogue)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장관을 만나 경마 및 말산업 분야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KRA)와 아일랜드 경마시행체(HRI : Horse Racing Ireland)는 2020년까지 양국간 교류경주를 시행해왔으며 아일랜드산 씨수말 ‘호크윙’, ‘원쿨캣’ 도입,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에 아일랜드산 경 주마 출전 등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주에 아일랜드 경주마의 지속적인 참가를 요청 드린다”며 “경마 선진국인 아일랜드의 우수한 말과 인적자원 교류를 통해 한국경마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찰리 맥코널러그 장관은 “세계 경마무대에서 한국경마처럼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하고 있는 국 가는 없다”며, “HRI 트로피 경주의 재개를 희망하고, 한국에서 아일랜드산 경주마 및 씨수말, 씨암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아일랜드는 국제경마연맹(IFHA) 파트국 분류에서 최상위 그룹인 파트1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목장인 쿨모어(Coolmore) 목장, 유럽의 혈통을 지배하고 있는 전설의 씨수말 ‘갈릴레오(Galileo)’, 세 계적인 조교사 ‘에이든 오브라이언(Aidan O'Brien)’ 등이 아일랜드 경마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