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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 성료 독일 3개 도시 공연 전석 매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독일 함부르크 음악·연극대학 Forum(6.23),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로베르트 슈만홀(6.27), 프랑크푸르트 알데 오퍼 그레이트홀에서 이루어졌다.

 

독일 3개 도시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총 3,520명이 관람하였고, 스타인웨이 함부르크 사장, ************ 관계자와 정재계, 현지인, 파독 간호사, 현지교민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

 

전통음악을 다양한 장르에 녹이며 독창적인 시도를 해오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유럽투어에서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 <장구합주 – 궁궁락타(弓弓樂打)> 초연 2곡과 민요 메들리 <이별가, 오봉산타령, 연평도 나나니, 정선아라리, 어랑타령, 돈돌라리>, 전통가곡 <이수대엽>, 그리고 작년 유럽투어에서도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디오니소스 로봇>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는 “*******”고 전했다.

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총영사관은 “****”고 전했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 고 전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은 “작년에 이어 유럽 관객들이 보여준 환호에 우리 음악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년 통영국제음악제에 원일 예술감독이 위촉받아 초연한 <디오니소스로봇>은 10월 20일~22일에 현재 30분인 곡을 60분의 단독 공연으로 확장하여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7월 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한국주간 축하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번 유럽투어 마치고 3일 귀국한다.

 

 

■ 곡목해설

1.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 (작곡/원일) *초연

- 한국 문화의 가장 오래된 원형(原型)은 삼재(三才)(하늘, 땅, 인간)와 원(〇), 방(☐), 각(∆)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하늘과 땅, 인간의 힘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고 통합하는 신비로운 원리가 모든 의식에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시나위는 샤머니즘 의식과 연결되며, 전통시나위는 장단을 타고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즉흥성과 합주에서 나타나는 여러 다른 종류의 화성을 가진 전통적인 즉흥 음악의 한 형태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17~18세기 서양의 합주와 독주 양식이 교차되는 형식인 리토르넬로와 유사하게 대담한 독주와 조화로운 앙상블을 반복하며 섞이고, 변주되고, 다시 변주되는 방식으로 리듬을 전개한다.

 

2. 가곡 ‘이수대엽’(소리/강권순)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수대엽>은 느린 서정시의 노래 중 가장 대표적인 노래이다. 이 노래는 매우 느린 곡으로 조선 후기 궁중과 상류층에서 널리 불렸던 노래입니다. 강권순은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여창가객이다.

 

3. 민요 ‘이별가, 오봉산타령, 연평도 나나니, 정선아라리, 어랑타령, 돈돌라리’

(편곡/신원영, 소리/하지아 김민지)

지역(함경도,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의 대표적 민요 6곡이다. <민요>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겨있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에 비유한 사람들의 이별과 만남, 남녀의 사랑에 관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4. 장구합주 ‘궁궁락타(弓弓樂打)’ (작곡/원일 장구/원일 이석종 박남언 조상준 박상득) *초연

대표적인 타악기 장구는 다양한 리듬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전통음악에서 중요한 악기로 다양한 장르와 연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5대의 장구로 장단을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하게 엮어가며 표현한 작품이다.

 

5. 디오니소스 로봇(Dionysus Robot)

- 타악과 전자음향, 인성에 의한 심포니아 (작곡/원일)

 

Ⅰ. 새벽, 속삭임(Dawn, Whispering of Ghost)

Ⅱ. 거울 앞(Wake up Mirror)

Ⅲ. D 패거리(D. Troupe)

Ⅳ. 추리 추리 춤(Dance of Mainades)

Ⅴ. 검은 태양(Eclipse)

Ⅵ. 시나위 봇(Sinawi Bot)

 

- 디오니소스의 이름은 Dio-두번, Nysos-태어난 자 라는 의미를 지녔다. 작곡가 원일은 니체의 디오니소스론을 읽다가 물질적 실재가 아닌 연주자들의 소리에너지로 디오니소스를 부활시키는 것을 상상하며 작품의 제목을 정했다. 이 작품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는 두가지 예술 충동을 다양한 타악기들과 한국의 전통악기, 컴퓨터로 만든 전자음향과 인성의 소리 조합을 통해 표현했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광기와 자신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은 음악이기도 하다.

 

현명해라, 아리아드네!….

너는 작은 귀를 가졌으며, 너는 내 귀를 갖고 있느니

그 안에 현명한 말 하나를 꽂아 넣으라!….

자기에게서 사랑해야 하는 것을 먼저 미워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나는 너의 미로이다….

<니체-아리아드네의 탄식 중에서>

 

■ 공연장 소개

1) 독일 함부르크 음악·연극대학교 / Forum

Hochschule fuer Musik und Theater / Forum (290석)

(https://www.hfmt-hamburg.de/die-hfmt/, https://meyersound.com/news/hfmt-hamburg/)

- 1884년 함부르크 건축가 마틴힐러(Martin Haller)에 의해 건립

- 함부르크와 주변 지역에서 가장 큰 문화기관 중 하나로 로더바움 지구에 있는 버지 팔레(Budge-Palais)에 위치

- 오페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실내악의 음향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는 전문적인 극장

- 최근 Meyer Sound Constellation 음향 시스템을 설치하여 전통 공연과 최첨단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장소로 탈바꿈함

 

2)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로베르트 슈만 홀

Kunstpalast / Robert-Schumann-saal (796석)

(https://www.kunstpalast.de)

년에 개관하여 페테르 루벤스, 에밀 놀데 등 고미술과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쿤스트팔라스트 미술관과 로버트 슈만 홀이 함께 있는 예술의 궁전

세계적인 건축가 오스발트 마티아스 웅거스(Oswald Mathias Ungers)에 의해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였으며 2001년 재개함

, 실내악,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가능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뒤셀도르프(Dusseldorf) 에렌호프(Ehrenhof)에 위치

 

3)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 그레이트 홀

Alte Oper Frankfurt / Grosser Saal (2,434석)

(https://www.alteoper.de)

년 독일 건축가 ‘리차드 루카에’에 의해 건설된 오페라 공연장으로 그해 10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공연으로 막을 올림

, 로미오와 줄리엣 등 수많은 유명 오페라 작품들을 공연한 유럽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로 평가받았지만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때 건물이 파괴됨

년대에 콘서트홀로 재건되어 1981년 8월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과 말러의 ‘천인 교향곡’을 시작으로 극장 운영을 재개함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클래식 공연, 뮤지컬,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위치

 

4) 마들레니아눔 오페라극장 / 벨리카 홀Madlenianum Opera & Theatre / Velika Sala (524석)

(https://operatheatremadlenianum.com)

- 1997년에 세르비아 국립극장의 별관으로 건립- 1999년 1월에 마들레나 부인이 인수, 동유럽 최초의 개인 소유 오페라극장- 7년간 재건 작업과 5번의 재건축 단계를 거쳐 2005년에 보수절차 완료

- 세르비아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을 포함해 가장 대표적인 극장

- 세르비아 문화역사지구인 제문(Zemun)의 구도심 도나우 강변에 위치

- 오페라 뿐만 아니라 발레, 연극,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가능

-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레베카, 마술피리, 위대한 개츠비, 투란도트 등 유명 공연 진행

 

■ 프로필

 

예술감독 원일

- 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역임

-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역임

-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 2019 100주년 전국체전 개‧폐막식 총감독

 

주요 공연

- 진정한 한국 음향의 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2020 21세기 작곡가 시리즈>, <2021 역(易)의 음향>

-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위로와 치유의 명상음악회 ‘반향’

<2019 반향>, <2020 반향:elevation>, <2021 반향:voice>, <2022 반향:묵(黙)>

-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방향성과 정체성의 모색

<新, 시나위>, <시나위일렉트로니카1·2>, 관현악적 시나위 <2023 역(易)의 음향>

- 2022 통영국제음악제 세계 초연 작품, 다양한 타악기들과 한국의 전통악기, 전자음향과 소리의 조합 ‘디오니소스 로봇’

- 장르의 확장 뮤지컬 ‘금악’, 사진과 소리의 시각적인 조합 ‘사계의 노래’

- 공연, 미디어, 게임을 통한 24시간 온·오프라인에서 양방향 소통을 시도한 메타버스 테크놀로지와의 융합, <메타퍼포먼스 : 미래극장>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2020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악이자 고유한 창작음악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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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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