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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손병화 의원 5분 발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생명을 구하는 ‘4분의 기적’,

송파구 심폐소생술 교육은 이대로 괜찮은가?

 

▶ 안녕하십니까?

석촌동, 가락1동, 문정2동,

행정교육위원회 손병화 의원입니다.

 

▶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부르는 또 다른 말입니다.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1분이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은 7∼10%씩 낮아지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을 때는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것을

이젠 모든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 서울시의 경우 119 신고를 하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7분 내외라고 합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라 하겠습니다.

 

▶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에서 발간하는

“2021년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 119 구급대가 2021년 한 해 동안

급성심정지로 이송한 환자 수는 33,235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64.7명에 해당합니다.

이 통계로만 보면

송파구에서는 1년에 400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며,

매일 한 명 이상이 지역 어딘가에선

쓰러진다고 하겠습니다.

▶ 이 중 병원 도착 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28.8 퍼센트(%)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생존률은 11.6 퍼센트(%)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 이렇게 생존율이 감소된 이유를 파악해 보면,

 

▶ 119 상황실에서 심정지 의심환자로

신고를 받게 되면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기에,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그럼 송파구는 어떨지 봐야겠습니다.

우리 송파구는 심폐소생술과 관련하여

「송파구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고,

- 보건소에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 별도로 도시안전과 소관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응급처치안전교육’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나름 조례와 교육을 보면

응급처치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그러나 정작 송파구의

심폐소생술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 모두가 이 사업을 안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2022년 보건소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홍보 사업 결과’를 보면

3,929명이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운영보고서’에는

2,878명이 응급처치안전교육을 수강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즉, 66만 송파구민 중

약 1 퍼센트(%)인 총 6,807명 만이

심폐소생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계적 일상회복 기간 중에는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하였다고 하지만

이를 고려하여도 이해가 가지 않는

교육실적이라 하겠습니다.

 

▶ 이렇게 교육이 저조한 이유는 많겠지만,

단편적인 한 예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4시간씩 심폐소생술을 의무교육으로 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실정입니다.

 

▶ 송파구의 어린이집 수는 319개소로

영유아와 어린이집 종사자 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습니다.

 

▶ 이 중 어린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육교직원은 3,750여 명으로 집계되나,

송파구에서는 보육교직원의 안전교육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계획이 없습니다.

2022년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을 통하여

960명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진행하였을 뿐,

남은 2,800여 명의 보육교직원은

어린이집부담금으로 1인당 3만원 대의

유상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 이와 관련된 타 구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린이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노원구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노원구 육아종합지원 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00여 명에 대하여

안전교육 중 실습교육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 강북구도 보건소의 ‘응급의료관리 사업’을 통하여,

수유보건지소에 응급의료교육장을 상설로 두고,

관내 어린이이용시설에

개별 공문 및 신청을 통하여

보육교직원 안전교육 중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살리는 응급처치입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송파구민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및 역량강화에

만전을 기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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