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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동네가게에 '아트'를 입혀 경쟁력↑

서울 자치구 유일 5년 연속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공모 선정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문화예술 도시 서초구가 동네가게들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 예술가들과 힘을 모은다. 내외부 벽면, 간판, 조명부터 온라인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이들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서울 서초구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 상권 내 점포 안팎 디자인을 개선토록 지원하는 ‘2023년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참여 가게와 예술가들을 모집한다.


구의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 점포와 지역 예술가를 연계해 가게 특성에 맞는 내‧외부 공간 인테리어 개선부터 제품 이미지, 로고 등 통합 브랜딩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구는 서울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공모사업에 자치구 유일 5년 연속으로 선정돼 시비 1억 4천 4백만원을 확보, 구비 5억 원을 함께 총 6억 4천 4백만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질 높고 특색있는 디자인 개선을 위해 올해 참여 가게 수를 지난해 60곳서 올해 100곳으로 늘리고, 재료비 ‧ 시공비도 자치구 최다인 1곳당 28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참여 예술가는 36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각각 3~4개의 가게를 전담해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활동비 46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다음 달 중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자들을 선정한다.


이후 구는 참여 가게가 원하는 개선 유형과 예술가의 감각적인 역량을 고려해 적정 조합으로 매칭시켜 준다. 초기 아이디어 회의부터 제작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작업을 해 나가도록 돕는다. 원하는 방향을 결정하면, 예술가들이 디자인을 통해 이를 실현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디지털 컨설팅을 희망하는 참여 가게에 대해서 별도로 지원해준다. 블로그 운영, SNS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서초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가게로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형 가게다. 단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유흥업종 가게, 과거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가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예술가는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지를 두고 활동 중인 시각‧조형 예술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내 활동 경력이 있는 경우 가산점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공고문과 관련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A씨는 “예술가와 함께 소통하며 가게 디자인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 어닝과 간판을 바꿨는데,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골목이 환해졌다고 동네 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그간 구는 지난해까지 소상공인 가게 총 310곳의 점포에 대해 디자인을 개선해왔다. 또, 2021년부터는 소상공인 가게 115곳에 대해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골목에 서초만의 색채를 불어넣어 활기가 넘치는 서초 골목상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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