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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종시,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로 양성평등문화 조성

임신부 등 일부는 일직 근무…통합당직으로 양성평등 인식 확산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이달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여성직원은 주말·공휴일 9시부터 18시까지 일직근무를 했고, 남성직원은 매일 18시부터 이튿날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여성공무원 비율이 2020년 45.1%에서 2023년 3월48.8%까지 증가하면서 남·여직원 간 당직 근무주기가 7개월 이상 벌어졌고, 시는 당직근무체계 개선방안을 고심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통합당직제 찬반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응답자 636명 중 446명(70%)가 통합당직제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여성 공무원도 기존의 남성공무원과 동일하게 18시부터 이튿날 9시까지 숙직근무를 하게 되며, 동성 2인으로 편성해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가며 근무하는 교번제로 운영한다.


시는 통합당직 시행에 앞서 여성 전용 휴게실을 조성하고 침구류 교체 등 당직실 환경정비를 마쳤으며, 당직실 내 폐쇄회로텔레비전( CCTV)과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장치도 마련했다.


단,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인 여성 직원은 당직에서 제외하며, 만 5세 미만 자녀 양육 등으로 숙직 근무가 어려운 직원은 희망하는 경우 일직 근무에만 편성된다.


안종수 운영지원과장은 “통합 당직제를 시행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공직사회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당직 민원처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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