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의 지역 명물인 ‘여주쌀’이 올해 첫 모내기를 시행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우만동 소재 홍기완 농가에서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도 아래 올해 최초로 여주쌀 재배를 위한 모내기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첫 모내기 행사에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정병관 여주시의회의장 및 여주시의회 의원, 이문기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이병길 여주농협조합장 등이 함께 자리해 성공적인 여주쌀 생산을 기원했다.

여주지역은 태백산맥, 차령산맥, 광주산맥 등으로 둘러싸인 충적평야 지대로 쌀 농사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자연재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만년풍년의 고장으로 과거부터 이름을 떨쳤다. 아울러 천혜의 기후조건, 맑고 깨끗한 남한강 상류의 청정지역 등이 어우러져 미작 중심지로 명성을 쌓았다.

현재 여주 지역은 팔당상수원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옛 여주 진상미의 윤기, 맛 등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점 덕분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대왕님표 여주쌀에 대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여름에는 미국, 캐나다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진상 품종 초도 물량 7.2톤을 수출하기도 했다.

여주시는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한 가운데 올벼 2,500㎡를 재식했다. 여주시는 오는 7월 중 약 800kg의 벼를 수확할 계획이다.

모내기 시연을 마친 이충우 시장은 대왕님표 여주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시장은 “올해 쌀값이 안정돼 농가소득 증대, 풍년농사 실현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는 시비를 활용하여 여주쌀 맞춤비료, 여주쌀 재배농지 토양개량제, 벼 못자리용 상토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