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김시창 기자 | 서초구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헌식)와 마을공동체 ‘인형의 꿈’은 11월 24일과 11월 25일, 양일간 반포3동주민센터 1층 갤러리에서 인형과 손수건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자치회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반포3동 마을공동체인 ‘인형의 꿈’ 회원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직접 만든 발도르프 인형과 딸랑이 인형을 전시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별하게 관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손수건도 함께 전시한다.
지난 11월 2일과 11월 9일, 양일간 ‘인형의 꿈’ 회원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손수건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반원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5명과 경원중학교 3-1반, 3-8반 학생 61명이 참여해 총 86명의 학생들이 손수건 만들기에 동참했다.
완성된 손수건은 발도르프 인형, 딸랑이 인형과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아동에게 기부될 예정이며, 치매어르신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반포3동 마을공동체 ‘인형의 꿈’은 바느질기부 나눔모임으로 2014년도부터 매년 인형을 직접 만들어 난민아동과 치매어르신 등에게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완성된 인형을 말레이시아 미얀마난민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회원들이 한 해 동안 만든 인형 중 ‘발도르프 인형’은 서초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원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반포3동 출산가구 지원 사업이기도 한 ‘딸랑이 인형’은 서초중앙새마을금고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져 반포3동 출생신고 가구에 선물되고 있다.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이자 ‘인형의 꿈’ 회원인 김양리 님은 “올해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천사인형을 만들었으며, 인형을 받고 아이들이 작게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면서 “전시를 통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지연 반포3동장은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나눔 활동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뜻깊고, 우리지역에 자라나는 학생들도 함께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반포3동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