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 김시창 기자] 줄당겨! 줄 늦춰! 추락!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거침없이 울려 퍼졌다.

분당판교 맑은 가을하늘아래 판교인공암벽장에서는 거친 숨소리와 하얀 초크가루가 허공에 휘날리고 있다.

10월 19일(수)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판교인공암벽장을 찾은 기자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가을 하늘을 향해 높게 솟은 인공암벽장의 규모에 놀라고 거기에 매달려있는 사람들에 또 한번 놀랐다.

암벽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은 마치 하늘을 향해 춤을 추듯이 지구의 중력과 무관하게 거침없이 암벽을 오르고 있었다.

성남판교에 위치한 판교인공암벽장은 높이 16미터, 폭 23미터 규모로 2009년 12월 만들어져 현재까지 암벽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암벽장이다.

판교인공암벽장은 연간 평균 5천 여 명의 동호인이 이용하고 있다.

암벽(스포츠클라이밍)의 장점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개개인의 신체 능력에 따른 훈련방식이 유연하게 대처된다.

특히 다이어트효과가 있고 전신유연성을 증가시키며 기초 대사량 증가, 스트레스 해소와 힙업 효과와 집중력이 향상 되는 핫한 운동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리드, 볼더링, 스피드 3가지 종목이 있다.

성남판교인공암벽장의 운영시간은 성수기인 (4월~ 10월 후 1시부터 21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비수기인 (11월~3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토.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연휴 및 근로자의 날은 정기휴무다.)

현재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판교인공암벽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1명의 강사가 배치되어 관리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화창한 가을날 우리 모두 한번 밖으로 나와 새로운 운동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