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 김시창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K-시흥시' 도약을 천명하며 민생 안정 및 실물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임 시장은 지난 5일 장현동 소재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 시장은 향후 4년의 임기가 K-시흥시 도약을 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민생 회복과 더불어 미래 불확실성에 확고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생과 미래에 방점을 두고 민선8기 시흥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임 시장은 10개 분야, 140개 시정과제를 선정해 조명을 받았다. 140개 시정과제는 공약과제 100개, 중점과제 40개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시정과제 중 민생과제 62개, 미래과제 78개로 각 분야 별 균형을 맞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임 시장은 시정과제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구축기, 가속기, 완성기, 재도약기 등 단계 별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내년까지 실질적인 과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시정과제 성과 도출을 목표로 과제 추진을 완성한다는 각오다. 또한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에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거시적, 장기적 관점에서 시정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 시장은 민생 대표 과제로 철도 중심 교통 혁신,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보건력 증진 위한 정책 등을 언급했다.

일례로 신안산선, 경강선 등 철도사업을 계획대로 실행하고 나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및 트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골목길 방범 CCTV 확충, 미세먼지 및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 등도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시민운동장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활기찬 도시 조성을 이루어낸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K-시흥시 도약을 위한 대표 과제도 언급했다. 교육도시 입지 강화 및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 조성, 농업 및 어업의 상생 발전,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스마트폰-온라인 플랫폼 '인 쏙(SSOC)' 운영 확대,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민선8기 과제 수행을 위해 4년 간 총 3조7,95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시 자체 재원은 1조4,20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는 연평균 3,560억 원 수준이다.

임 시장은 "140개 시정과제는 시민과의 약속으로 시흥시의 미래 청사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K-시흥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과제 전반을 꼼꼼하게 살피며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