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이혜숙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서강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여2동, 장지동, 위례동 지역구의 장원만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작년 행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송파구의 각종 위원회 운영 현황을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위원회는 단순한 명단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만드는 ‘구정의 엔진’입니다.
현재 송파구 위원회 전체 위원은 1,576명인데, 그중 청년위원은 48명,
비율로는 약 3%에 불과했습니다.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인 것입니다.
특히 더 충격적인 것은 청년 삶과 직결된 핵심 위원회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육정책위원회는 위원이 무려 101명인데,
청년위원은 0명, 청년 비율 0%입니다.
육아는 오늘의 청년이 겪는 문제이고, 출산은 청년세대의 삶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육아 정책을 논의하는 가장 큰 위원회에 청년이 단 한 명도 없는 구조,
과연 정상입니까?
또한, 구정 전반을 자문한다는 정책자문위원회도
위원 57명 중 청년 비율 0%입니다.
송파의 미래와 성장, 산업과 교육, 문화와 생활을 논의하는 구조에서 정작 그 미래를 살아갈 세대가 빠져 있는 현실입니다.
문화예술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송파는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생활문화와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작 관련 위원회나 심의 구조에서 청년이 사실상 배제된 곳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송파구립예술단체운영위원회’는 위원 14명 중 청년위원이 0명, 청년 비율 0%입니다.
문화예술은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일자리이자 산업이고, 청년이 현장에서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청년이 정책에서 빠지면, 문화정책은 현장을 놓치고 ‘구호’로 끝나기 쉽습니다.
바로 여기서 저는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정책의 중심은 청년이 되어야 합니다.
산업의 중심 청년!, 육아도 청년!, 출산도 청년!, 교육도 청년!, 문화예술도 청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의 목소리가 담겨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청년은 우리 송파구의 핵심이고, 미래이며, 원동력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로만 남아 있고
정책을 설계하는 자리는 비워져 있습니다.
물론,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 비율이 50%로 비교적 높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왜 청년정책만 청년이 참여하고, 보육·출산·교육·문화·산업 같은 핵심 정책에는 청년이 없는가.
이건 “위원회 구성의 실수”가 아니라, 정책 설계 구조의 문제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송파구에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청년 참여를 권고가 아니라 원칙으로 세워야 합니다.
청년 삶과 직결되는 분야—일자리, 창업, 보육, 출산, 교육, 주거, 문화에는
청년위원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제도화해야 합니다.
둘째, 청년을 위한 정책 수립은 객관적이어야 하고, 공정해야 합니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절차로 선정되었는지
구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위촉 기준과 과정이 공개모집을 통해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셋째, 청년DB 활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공개모집 확대, 홍보 다각화, 위촉 기준 명문화, 그리고 연 1회 청년참여 실적 점검까지
성과로 책임지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우리는 말로는 청년을 말하면서, 정작 정책을 만드는 회의실에는 청년을 초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정책의 중심은 청년이어야 합니다.
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의 설계자로 세우는 송파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송파는 서울에서 청년 인구가 손꼽히는 ‘젊은 도시’이자, 생산가능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입니다.
그 잠재력을 정책의 구조 속에서 제대로 살려야 합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